SVB파산 금융 위기 정말 올까? 가능성 분석해보자

 미국 16번째로 컸던 실리콘밸리뱅크(이하 SVB)가 지난 10일 파산했죠. SVB파산 사태로 인해 전세계 금융시장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밤 유럽 증시는 -3%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죠. 영국 재무부와 영란은행은 토요일 긴급회의를 마쳤는데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SVB파산의 이유 그리고 금융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SVB파산이 이전과 다른 이유

 미국의 IT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들 대부분이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SVB 파산 사태가 이전 금융 위기와 다른 이유는 기업들과 연관이 깊기 때문입니다. 모기지론 등 부동산 담보대출 위주였던 2008년 리먼사태와 달리 이번 SVB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회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SVB의 주 고객은 미국 테크, 헬스케어 벤처 기업들로 총 44% 정도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은행들이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중소형 은행들의 경우 연쇄 도산 위기가 남아있기 때문이죠. SVB는 자산 규모 16위 은행인데, 이번 SVB 파산이 2008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실리콘밸리의 줄도산도, 중소형 은행들의 줄도산도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부가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있고, 예금은 모두 안전하게 보호해주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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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VB파산이 금융위기 야기할까?

 앞서 설명드렸듯 SVB파산이 금융위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지난 주말 SVB 파산에 대한 재무부와 연준, FDIC (연방예금보호공사) 의 공동 긴급 성명이 발표되었기 때문이죠.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시그니처뱅크 자산 압류했고, FDIC가 관리 하겠다고 하네요. 시그니처뱅크와 SVB의 모든 예금을 보호해 준다고 하구요. 하지만 *주주와 채권자의 이익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SVB 주식에 3천억 가량을 투자했던 국민연금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번 3월 빅스텝을 예고했던 연준도 결국 꼬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긴축 중단 혹은 속도 조절을 선언할지가 3월 FOMC 회의의 관전 포인트였는데, 동결을 선언할 확률이 매우 커보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기준금리가 50bp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은 지난 8일에만 해도 78.6%에 이르렀지만, SVB 파산을 거쳐 13일 현재 0%로 아예 사라졌기 때문이죠. 

미국 연준 FOMC 가 3월 21일~22일 양일간 이루어집니다. 2주 전부터 연준 관계자는 기준금리 관련 발언을 할 수 없죠.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때문입니다. 어쨋든 정리하자면, 23일 전까지는 SVB파산 여파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매 심리가 지속 되겠지만 빅스텝만 밟지 않는 다면 빠르게 회복 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3. 마치며 

 이상 SVB파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금융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요즘 투자하시는 분들 아주 힘드실 것 같네요. 힘내시고, 이럴 때일 수록 관망하시면서 흐름이 확실해질 때 까지 기다리시는게 좋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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